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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낡은 국가관 스스로 증명…국가 책무 인지 못해"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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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복지는 어려운 계층 집중 지원하는 것…세금 걷어 나눠줄거면 안 걷는게 제일 좋아"
이재명 "화장실 가야 하는데 굳이 밥먹냐는 논리와 같아"
"대한민국은 복지국가 지향‥ 우리 시대 지도자 할 일 다시 생각해 보길 바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사진=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사진=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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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범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가관이 대단히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날(16일) 이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가지도자가 되려고 나선 분이 국가의 책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화장실 가야 하는데 굳이 밥 먹냐는 논리와 같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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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15일)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복지는 어려운 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세금을 걷어서 (전 국민에게) 나눠줄거면 애초에 (세금을) 안 걷는게 제일 좋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정책 목표를 명확히 한 뒤 지급 대상을 특정해 집중 지원하는 게 맞다"면서 "현금 복지는 보편적이라기보단 지급 대상을 특정해서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이 지사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전 국민에게 20만 원을 지급하나, 80%의 국민에게 25만원을 지급하나 무슨 재정상의 차이가 있냐"고 반박하며 "정말로 필요한 민생에 관한 것은 과감하게 (국회에서) 날치기해 줘야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이 지사는 "전 세계는 현 경제시스템의 문제점인 심각한 빈부격차 등을 해소하기 위해 '세금'과 '복지'란 무게추를 만들었다"며 "세금과 복지를 통해 공동체는 지속한 경제체제를 유지한다. 2차 분배로 양극화 해소와 불평등을 막는 것이 국가의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금과 복지란 무게추가 없으면 부자는 더 부자로 살고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살게 된다"며 "신자유주의를 맹신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그 사실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얼마 전 출마 선언 때 강조한 공정의 실체가 이것인지 묻고 싶다"며 "대한민국은 야경국가가 아니라 복지국가를 지향한다. 왜 국가가 존재하고, 우리 시대의 지도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문부터 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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