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칸국제영화제 유일한 한국 수상작
윤대원 감독의 단편영화 '매미'가 칸국제영화제 학생 경쟁 부문에서 2위를 했다. 윤 감독은 15일(현지시간) 팔레 데 페스티발 뷔누엘관에서 열린 '시네파운데이션' 시상식에서 2위로 호명돼 상금 1만1250유로(약 1500만원)를 받았다. 시네파운데이션은 1998년에 만들어진 공식초청 프로그램이다. 세계 학생영화 15~20편을 상영하고, 우수작 세 편을 뽑는다. 올해는 세계 영화학교 490곳에서 1835편을 출품했다.
'매미'는 서울 남산 소월길에서 몸을 파는 트랜스젠더를 통해 성 정체성을 다룬 17분 분량의 작품이다. 윤 감독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졸업작으로 만들었다. 앞서 시네파운데이션에서 수상한 한국작품으로는 홍성훈 감독의 '만남(2006·3위)', 박재옥 감독의 '스탑(2008·3위)',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2009·3위)', 손태겸 감독의 '야간비행(2011·3위)' 등이 있다.
윤 감독은 2013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영화학도다. 경기예술고교 애니메이션학과에 재학한 2010년 캐나다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청소년 부문에서 대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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