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올해 상반기 기준 중소제조업 생산직종의 평균 일급은 9만7221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해 최저임금 인상률(1.5%)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매출액 30억원 이상의 중소 제조업체 14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 시 제조원가 계산의 기준이 되는 노무비 산정의 기초자료 제공을 위함이다.
올해 3월 임금 기준 중소제조업의 생산직 조사직종 129개의 평균 일급은 9만7221원으로, 지난해 3월 기준(9만5837원) 대비 1.4% 상승해 2021년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률 1.5%와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기준(9만6716원)과 비교하면 0.5% 상승했다.
가장 높은 임금의 직종은 'CAD설계사(회로)'(13만7273원), 가장 낮은 임금의 직종은 '유리절단 및 재단원'(7만167원)으로 조사됐다.
주요 직종별로 단순노무종사원은 8만1196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0.7%, 작업반장은 11만9345원으로 0.2%, 부품조립원의 경우 8만4628원으로 1.4%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노임이 상승한 직종의 경우 이번 조사 결과가 적용되는 하반기부터 해당 직종단가의 상승률만큼 입찰가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공표된 조사노임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세부 직종별 조사노임 등 조사결과는 중기중앙회 홈페이지 또는 중소기업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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