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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페인트사 '효자상품', 1액형 방수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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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액형 방수페인트. 왼쪽부터 KCC '모노탄', 노루페인트 '뉴싱글탄', 삼화페인트 '원샷탄' [사진제공=각사]

1액형 방수페인트. 왼쪽부터 KCC '모노탄', 노루페인트 '뉴싱글탄', 삼화페인트 '원샷탄' [사진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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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장마가 시작되면서 '1액형' 방수페인트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액형 페인트는 옥상 방수 등에 흔히 사용하는 2액형 페인트보다 시공이 간편하고, 비용도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1액형 페인트는 경화제가 섞여서 출시된 제품으로 뚜껑을 따서 휘저은 후 바로 칠하면 된다. 반면 2액형 페인트는 경화제 혼합을 위한 교반기 같은 별도의 기구가 필요하고, 빨리 굳고 두껍게 칠해지는 성질이 있다. 이 때문에 1액형은 초보자도 쉽게 칠할 수 있지만, 2액형은 전문가가 아니면 사용하기 힘든 페인트다.

코로나19로 '혼자하기' 열풍이 불면서 옥상 등 집 안의 방수페인트를 혼자 칠하면서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이들은 완벽한 시공보다 스스로 한다는 재미와 만족감 때문에 사용이 편리한 1액형 페인트를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페인트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수페인트 시장규모는 2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이후 유튜버를 중심으로 1액형 페인트에 대한 시공의 간편함과 경제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1액형 페인트로 '셀프방수'를 시도하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페인트 업계 수위인 KCC는 장마철을 앞둔 지난 5월말까지 1액형 방수페인트 매출이 지난해 5월 대비 유성 80%, 수성 30% 이상 증가했다. KCC의 1액형 주력 제품은 폴리우레탄을 주성분으로 한 '모노탄'으로 내구성이 우수해 지난해 5월보다 무려 80% 이상 매출이 늘었다.

노루페인트는 도막의 부착력과 탄성효과가 우수한 '뉴싱글탄'이 많이 나가는데 지난해 5월 대비 25% 이상 매출이 신장됐는데, 금액으로는 올들어서만 30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

삼화페인트는 기온차에 따른 수축·팽창에 잘 견디고, 균열부위의 수분 침투를 방지해주는 '원샷탄'이 대표 제품이다. 같은 기간 35% 정도 매출이 증가했다. 강남제비스코는 '우방코트'가 많이 팔렸다. 대부분 방수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방코트는 같은 기간 40% 가량 매출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에 1액형 페인트를 사용한 '셀프방수'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났다"면서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고객들은 거의 1액형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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