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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드승인액 8.7%↑…소비심리 살아나자 카드사 마케팅도 '활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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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민간소비 1.1%↑
소비 살아나면서
카드사, 제휴사와 마케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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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카드사 마케팅도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위축됐던 것과는 달라진 분위기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당국의 마케팅 자제 권고와 급격히 늘어난 확진자수 때문에 오프라인까지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2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 역시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52억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승인금액 증가율이 1.7%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개선세가 뚜렷하다. 여신협회 측은 "지난해 1분기 상대적으로 저조한 카드승인금액 증가세로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코로나19 3차 확산추세 둔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카드사 마케팅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각 카드사들은 각종 제휴사와 손잡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대한항공카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대한한공카드 회원을 위한 전세기 탑승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신한카드는 롯데호텔앤리조트 객실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삼성카드도 더플라자, 콘래드 서울 등 호텔 객식 특가 프로모션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난해와 비교해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백화점, 편의점 등 각종 제휴사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카드승인액 전년比 8.7%↑…소비회복세 뚜렷

실제 각종 소비지표도 양호한 흐름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민간소비는 승용차, 가전제품, 음식료품 등의 소비가 늘면서 1.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0.0%)와 4분기(-1.5%)와 비교하면 회복세가 뚜렷하다.

소비자심리지수도 넉달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은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2로 전월대비 1.7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 이어 2달 연속 100을 넘어섰다.


다음 달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벤트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5월은 설, 추석 연휴에 이은 마케팅 대목으로 꼽힌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을 맞아 선물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카드결제액을 늘릴 수 있는 기회다.


다만 본격적인 소비회복으로 보기엔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확진자수가 다시 800명대에 육박하고, 해외여행 수요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쇼핑, 해외 직구에 대한 이벤트는 활발하겠지만 오프라인까지 마케팅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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