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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미래기업포럼]포스코 "경제적 성과·사회적 가치창출 동시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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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환경 지키며 미래 만들어
지역 상생하는 회사로 거듭
2050년 탄소중립 달성할것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29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1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올해 미래기업포럼의 주제를 '뉴노멀 시대, 한국식 ESG 해법'으로 정하고 ESG 분야 전문가의 명강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29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1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올해 미래기업포럼의 주제를 '뉴노멀 시대, 한국식 ESG 해법'으로 정하고 ESG 분야 전문가의 명강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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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잘하는 기업은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해 지속 성장하겠지만, 못하는 기업은 시장과 사회로부터 철저히 외면받는 시대가 됐습니다."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29일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미래기업포럼에서 회사가 그간 추진했던 '기업시민' 활동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기업시민이란 포스코가 회사 설립 50주년을 맞았던 2018년 선포한 경영이념이다.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과거와는 다른 성장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 자체가 한 사회 내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하고 환경을 지키면서 미래를 만들어 지역과 함께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포스코가 과거 1968년 설립 당시 철강업의 특성에 따라 '제철보국'을 내세우며 국가 산업화의 밀알 역할을 자처했다면, 사회문제가 복잡해지고 회사의 사업 영역이 다양해진 지금에는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나온 게 기업시민이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관한 고민을 일찌감치 해왔다는 얘기다.


양 본부장은 "과거 기업 경영이 100m 달리기였다면 현대의 기업 경영은 110m 허들달리기와 같다"며 "포스코의 새 경영이념도 이러한 허들을 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새 경영이념을 선포한 후 헌장을 만들고 별도 조직을 갖추는 한편 올해 들어선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

포스코가 올해로 11년째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로 꼽혀왔지만 탄소 배출이 많을 수밖에 없는 업의 특성 탓에 ESG가 강조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은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뛰어난 경제성과 활용성, 재활용률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사회에서도 철을 쓰지 않을 수는 없는 만큼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철을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도 그래서다.


이는 비단 포스코만이 아닌 전 세계 철강업계, 나아가 모든 산업현장의 고민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204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양 본부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공법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쓰는 게 핵심"이라며 "아울러 저탄소 경제가 창출하는 기회를 포착, 수소사업에도 진출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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