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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한마디에 도지코인 2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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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큐번도 도지코인 지원 동참
로빈후드, 가상화폐 인출 지원 예고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가상화폐 도지코인이 또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명 인사들의 도지코인 지지 발언이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일론 머스크 한마디에 도지코인 2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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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트위터를 통해 "도지파더가 5월8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미 NBC 방송의 유명 프로그램 SNL의 호스트로 예정된 머스크가 방송에서 도지코인 관련 언급을 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머스크의 트윗에 도지코인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환호는 도지코인 가격 급상승으로 이어졌다.


머스크의 트윗 후 도지코인 값은 26센트에서 순식간에 32센트대로 치솟았다. 도지코인 값 상승률은 24시간 전 대비 20%까지 치솟은 후 10%대로 낮아졌지만, 강세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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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은 머스크가 방송에서 도지코인에 대해 언급할 지에 대해 주목해왔는데 그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투자가 몰린 것이다.


머스크는 도지코인 강세를 불러온 장본인이다. 그가 지난해 말 도지코인을 거론하기 시작한 후 개인들이 대거 추종 매수에 나섰다. 도지코인 값은 지난 3월 5센트에서 45센트까지 수직으로 상승했다.

머스크는 앞서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10%를 매각해 1억100만달러의 수익을 냈다고 밝히며 가상화폐 투자자들로 부터 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비판이 확산하자 자신은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외에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번도 도지코인 상승에 일조했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미 프로농구(NBA)팀이 6천건의 도지코인 거래를 이달 중 할 것이라면서 도지코인을 상거래에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래드 테네프 로빈후드 최고경영자도 도지코인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겼다. 그는 로빈후드에서 매수된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를 다른 가상화폐지갑으로 인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큐번이 로빈후드에서 구입한 도지코인이 인출이 불가능해 상거래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주장에 대한 답변이었다.


로빈후드는 미국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주식거래 앱이지만 가상화폐도 살 수 있다. 로빈후드는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이더리움클래식, 비트코인SV, 비트코인캐시, 도지코인 대해서만 매매를 지원하지만 인출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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