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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야권 통합 앞서 변해야…김종인 위원장, 애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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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능·부패 반사이익 기대선 안 돼
이번 선거 야권 승리 보다 민주당 패배
"진심의 정치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도중 새롭게 바뀐 배경판을 바라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도중 새롭게 바뀐 배경판을 바라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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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야권 통합에 앞서 야권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안 대표는 야권 변화를 위한 4가지 가치로 혁신·통합·미래·번영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무능과 부패로 얻은 반사이익에만 기대서는 더 이상 승리를 할 수 없다"며 "첫째,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 대통합을 이루고 셋째,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넷째, 야권은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패배는 정책의 실패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간 일련의 선거에서 대승, 연승에 취해 민심 앞에 교만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야권은 이번 선거에서 단일화로 최선을 다했지만 냉정하게 따진다면 이번 선거는 야권의 승리라기 보다 민주당의 패배"라고 진단했다.


여권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내년 대선은 물론 지방선거 2024년 총선까지 모두 야권이 승리해야 한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백드롭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사진을 언급하며 "저 안철수, 부족하지만 선산을 지키는 굽은 나무처럼 온 몸을 던져 거짓과 위선, 반칙과 특권을 몰아내고 정의와 공정, 민주주의와 법치를 지켜내겠다"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진심의 정치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안 대표는 합당 관련 논의에 대해 "온라인으로 당원 만나면서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게 우선이라고 뜻을 모았다"며 "야권 선거 승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누가 후보가 되는 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야권의 승리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저는 끝까지 진정성을 갖고 실행해 옮겼다"며 "마찬가지로 이제 대선도 11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야권의 준비도 그런 방식에서 접근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퇴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수고 참 많이 하셨고 애쓰셨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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