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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대신 8'…기아 K8, 형제 그랜저 벽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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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독주하는 준대형 시장…이름 바꾼 K8 도전

'7 대신 8'…기아 K8, 형제 그랜저 벽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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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기아가 중대형 세단 K7을 풀체인지하면서 차명을 'K8'로 변경했다. 준대형 시장에서 형제차인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8의 참전으로 시장의 경쟁도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준대형세단인 K7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GL3)의 차명을 K8로 확정하고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 K7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50만대가 판매되며 기아의 입지를 굳힌 모델로, 지난 2009년 첫 출시 이후 12년만에 풀체인지와 함께 이름을 변경하게 됐다.

기아가 차명 변경에 나선 것은 준대형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내수시장의 트렌드가 중·대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양분화 되고 있는 가운데, K7은 형제차인 현대차의 그랜저에 밀려 그간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진 못했다. 실제 그랜저는 '국민차'반열에 오르면서 지난해에만 14만5463대를 판매, '베스트셀링 카'로 부상했다. 반면 K7은 판매량이 4만1048대에 그쳐 절반 수준에도 이르지 못했다.


기아는 이번 K8 출시로 그간 형제차 그랜저에 비해 열세였던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상품성도 대거 개선했다. 디자인 요소가 크게 강화됐고, 전장은 5m가 넘는 5015㎜로 확대돼 웅장함을 자아낸다. 이는 그랜저의 전장(4990㎜)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밖에 운전자 편의사양 등도 대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아는 올 초 교체한 엠블럼을 처음으로 K8에 부착한다. 기아 관계자는 "후면부에 적용한 K8 로고는 기아 엠블럼과 동일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새로운 기아를 보여주는 첫 모델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며 "새로운 차명 K8에 걸맞은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첨단 주행 보조 기술 등을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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