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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작년 순익 1.3兆·전년比 30.2%↓…턴어라운드 발판 마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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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비용 반영으로 불확실성 제거, 탄탄한 자산건전성 입증
올해 영업력 강화·적극적 비용관리·자회사 편입 등 효과 기대

우리금융, 작년 순익 1.3兆·전년比 30.2%↓…턴어라운드 발판 마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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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우리금융그룹은 5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0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1조8722억원)보다 20.18% 줄어든 수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예상보다 적은 지난해 4분기 순익은 코로나19 등에 따른 선제적인 충담금 적립 등 각종 비용 요인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5조9985억원으로 전년보다 1.78%(1048억원) 늘었으나, 비이자이익은 8224억원으로 21.42%(2242억원) 줄었다.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약 6조8000억원 규모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 및 저비용성 핵심예금의 증가 등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두 차례의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영업수익을 지켜냈다는 입장이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리스크 중심 영업문화의 성과로 보인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2%, 0.27%를 기록했고,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 비율은 각각 87.5%, 151.9%를 시현했다.


이러한 건전성 개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고, 사모펀드 관련 비용도 사전에 충분히 반영해 미래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


지난해 우리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87%, 총자산이익률(ROA)은 0.40%였다.


계열사별로 보면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익은 1조36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9.45%(1423억원) 줄어든 것이다.


은행의 NPL 비율은 0.42%, 연체율은 0.27%로 자산 건전성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돼 업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외 우리카드는 1202억원, 우리종합금융은 629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는 견조한 성장과 함께 건전성을 개선시키며, 선제적 비용 적립으로 미래를 대비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회복과 적극적인 비용 관리로 본격화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물론, 지주 전환 3년차를 맞아 공고해진 그룹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발전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핵심 전략인 '디지털 혁신'을 전사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2021년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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