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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에 국립 종합병원·감염병 전문병원 시급…인천경제청 연구용역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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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308병상·감염병 전문병원 36병상 적정
민간 종합병원 유치시 인센티브 필요 제시

영종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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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 중구 영종도에 주민과 공항 유동인구 의료수요 및 대형 항공기 사고 등에 대비한 국립 종합병원 건립이 시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와 온라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관문인 영종도에 종합병원이 없어 보건의료 안전망이 위협받고 있고, 해외 입국장의 감염관리가 취약함에 따라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해 이른바 '팬데믹(pandemic)'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립 종합병원 형태가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른 정책 실행 방안으로는 종합병원의 건립 주체로 중앙정부가 중심이 되고, 인천국제공항의 특수성을 반영한 공신력 있는 대형병원이 관리·운영하는 방안이 나왔다. 아울러 민간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선 정책적인 특단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점도 제시됐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영종국제도시의 의료기관 확충 규모로 종합병원 308병상과 해외 입국 초기 감염 대응을 위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36병상이 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상시 연수원과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운영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발생 때 격리시설로 활용할 생활치료센터 350실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규모의 의료기관 건립비는 용지 보상비를 포함해 종합병원 2316억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769억원, 생활치료센터 1770억원으로 추산됐다.


국립 종합병원이 아닌 200병상 규모의 민간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경우 토지 매입비를 제외한 건축비 540억원 등 총 88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경제청은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 이달 말 용역을 마무리하고 종합병원 유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선 정부부처와 유관기관과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의료기관에서 요구하는 인센티브 방안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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