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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에 김종인·황교안 모두 사과…"국민 실망시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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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혜민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며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시병 후보의 '세월호 망언'을 질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키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사과는 앞서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가 "3040 세대가 무지와 착각에 빠져 있다",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며 막말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차 후보도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문란 행위를 했다"며 비하 발언을 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며 "그런 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며 차 후보의 제명을 두고 당 내에서 신중론이 나온 것을 일축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 당의 행태가 여러 번 실망스러웠고, 포기해야 하는 건지 생각도 했지만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리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너무도 절박해, 오늘 여러분 앞에 이렇게 다시 나섰다"며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다시는 여러분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재발방지와 지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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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8일 밤 유튜브 방송에서 "방송에 앞서 먼저 사과 말씀부터 올리겠다"면서 "어제 오늘 많은 국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그는 "특히 차명진 후보의 발언은 어떤 설명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매우 부적절하고 그릇된 인식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당사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저와 모든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모든 언행을 되돌아보고 진심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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