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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방미단 출국 "방위비 협상 공정하게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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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 채택엔 합의 못 이룬 3당, 2박4일간 미국 의회 주요 인사 만나 방위비 협상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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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이 2박4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찾아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의원외교를 펼친다. 이들은 방위비 분담금 공정합의 촉구결의안 채택에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이번 방미 외교에는 힘을 모아 미국의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요구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워싱턴으로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3당 원내대표들이 미국 의회를 방문해,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 국회 정당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의 굳건한 정신에 준하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위비 협상과정이 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의 외교적 노력을 하고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이 위기에 놓여있다는 생각으로 방미길에 나서게 됐다"면서 "방위비 협상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외교안보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마음으로 의회외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방미 기간동안 미국 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미국이 요구하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금액의 부당함을 강조하며 공정한 협상을 촉구할 예정이다. 면담이 예정된 주요 인사는 찰스 그래슬리 상원 임시의장(공화당),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공화당), 제임스 클라이번 하원 원내총무(민주당),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민주당), 앤디 킴 하원 군사위원회 의원(민주당) 등이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만나 북한의 비핵화와 북ㆍ미 실무협상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당초 이번 방미에 앞선 19일 본회의에서 국회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불발됐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지난 18일 방위비 분담금 공정합의 촉구결의안 처리를 위해 만났지만 나 원내대표, 오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마련한 결의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결의안을 본회의에 올리지 못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민주당이 주장하는 결의안 부분은 전략적인 측면이 있어 생각이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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