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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첫 행보 키워드…'서민경제·극일·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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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서민경제, 극일, 핀테크 활성화를 화두로 공식 행보에 나선다. 금융혁신과 포용적 금융 등 기존의 금융정책 기조 못지않게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방점을 둔 점이 눈길을 끈다.


17일 은 위원장은 경기도 안성시 소재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에 방문,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 경쟁력강화 현장간담회'에 참석한다. 소재, 부품, 장비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은 물론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 관계자 등과 만나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는 것이다. 전날 은 위원장은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에 참석해 첫 공식일정에 나섰지만, 취임 전 예정된 일정이기 때문에 이날 현장 간담회가 사실상 첫 공식행사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은성수 신임 금융위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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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은 행장은 오는 19일 일본 수출규제 금융감독원 피해기업 상담센터를 방문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3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조치에 맞서 '피해기업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은 위원장 역시 취임사를 통해 "(피해기업 지원이) 차질 없이 충분하게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외에도 은 위원장이 금감원을 찾는 것은 그동안 어색했던 금감원과의 관계 개선 의지로도 풀이된다.

서민금융 행보도 주목을 끈다. 은 행장은 지난 10일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했다. 추석을 앞둔 행사였지만, 의례적 방문을 넘어 추석을 앞두고 카드결제대금이 앞당겨 지급되는지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오는 20일에는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서민금융 정책 전반을 살필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은 위원장은 서민금융 자금지원, 채무조정, 서민금융 원스톱서비스 등 유관기관 실무자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금융위가 그동안 강조해왔던 핀테크 스케일업 관련 행사도 갖는다. 은 위원장은 18일 핀테크 스타트업, 전문가 등과 만나 현장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그동안 핀테크 육성 전략에 더해 핀테크 스케일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핀테크 유니콘(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길러내겠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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