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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홍콩, 시위대 폭력행위 처벌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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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정부가 홍콩에서 발생한 시위대의 입법회 점거 사태에 대해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고 처분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중국 국무원은 대변인을 통해 "1일 밤부터 2일 새벽 사이 홍콩에서 발생한 일부 시위대의 폭력 입법회 점거 사태와 관련해 홍콩 정부와 경찰이 법에 따라 사건을 해결하고 범죄자에게는 형사적 책임을 묻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7월1일은 홍콩 주권 반환 기념일인데, 일부 과격 시위대들이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핑계를 대고 폭력으로 입법회 건물 안으로 진입해 내부 시설을 파손했다"며 "이런 심각한 위법 행위가 홍콩의 법치를 짓밟고 사회질서를 파괴하며 근본적 이익을 해친다. 이것은 '일국양제'에 대한 도전이고 우리는 이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 정부와 경찰이 법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하고, 법에 따라 폭력 시위대에 형사적 책임을 추궁하고 가능한 빨리 사회 질서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일이었던 1일 시위대 일부는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입법회 건물에 들어가 내부를 점거했다. 수백명의 시위대가 의사당 본회의장까지 점거했고, 난입한 시위자들은 기물을 파손하고 내부 벽 곳곳에 송환법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렸다. 입법회는 사상 최초로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시위로 얼룩진 홍콩 주권반환 22주년 기념일을 보낸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은 급기야 이날 새벽 4시(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대의 폭력적인 입법회 강제 장악을 비난했다.


그는 "매우 화가나고 슬프다. (시위대의 폭력적인 입법회 장악을) 강력히 비난한다"며 "정부는 법 위반자들을 끝까지 추격할 것이다. 홍콩에서 법치 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입법회장 안으로 난입한 시위자들의 폭력과 공공기물 파손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 강력하게 비난해 마땅하다."고 말했다.


람 장관은 경찰이 시위대의 입법회 진입을 막으려 했지만 일부 시위대가 유독한 분말로 경찰을 공격해 일시적으로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고도 설명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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