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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의 전진 위한 후퇴"…채널 다각화·신시장 개척·디지털 혁신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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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의 전진 위한 후퇴"…채널 다각화·신시장 개척·디지털 혁신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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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이 올해 1분기에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서 회장은 투자 지속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뿐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활동을 지속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29일 올해 1분기에 1조6425억원의 매출과 204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사업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한 1조451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국내 채널의 전반적인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18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면세와 해외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냈지만, 투자 지속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과 비교하면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매출은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149% 급증했다. 아모레퍼시픽 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9%, 684% 증가했다.


서 회장은 무엇보다 각 브랜드의 정수가 담긴 초격차 혁신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설화수 진설 라인 리뉴얼’을 포함해 ‘라네즈 크림스킨 미스트’, ‘마몽드 레드 에너지 리커버리 세럼’, ‘이니스프리 제주 왕벚꽃 라인’, ‘에뛰드 베러 립스톡’, ‘아이오페 스템Ⅲ 앰플’ 등 혁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한 것. 여기에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옴니 채널 시너지 프로그램’의 도입, 전사 차원의 ‘레드 바이브 립 컬러 캠페인’ 전개, 아리따움 라이브 모델 확산, 멀티브랜드숍 입점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및 소통 강화를 꾀했다.

해외에서는 ‘설화수 설린 라인’, ‘라네즈 크림 스킨’ 등의 혁신 상품과 ‘이니스프리 화이트 피오니 에센스’ 등의 현지 전용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했다. A.S 왓슨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해 유통 채널 다각화의 기반도 마련했다. 또 세포라를 통해 라네즈가 유럽 18개국에 동시 론칭하는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도 힘썼다.


올해 남은 기간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의 발굴과 유통 채널 다각화, 글로벌 신시장 개척,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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