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소프트 브렉시트 실행 시, 런던 부동산 가격 상승 전망"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KB증권이 오는 10월 말로 연기된 브렉시트 시나리오에 따라 런던 부동산 시장의 미래가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이 증권사 구경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런던 부동산 시장에는 소프트 브렉시트가 가장 유리하다"며 "런던의 경쟁력에 가장 중요한 금융 패스포트를 계속 보유할 수 있어, 유럽 대륙으로의 금융회사 이전 수요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소프트 브렉시트가 실행되면 불확실성의 해소로 인해 런던 부동산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노딜을 포함해 하드 브렉시트 하에서는 런던 부동산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구 연구원은 "노딜 브렉시트는 금융시장에 일시적인 충격을 주기 때문에 가장 부정적이며, 합의안에 따른 브렉시트도 실질적으로 하드 브렉시트에 가까워 부정적"이라며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유럽 본부를 런던에서 유럽 대륙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노딜을 포함해 하드 브렉시트로 결정되면 런던 부동산 가격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최근 런던 주택가격은 부진하다고 한다. KB증권에 따르면 런던의 주택가격은 2013년부터 급등하다가 브렉시트 투표(2016.6) 이후 장기간 부진한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고 한다. 다만 상업용 부동산의 상승률은 둔화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아직 런던 사무실 시장의 펀더멘탈 약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런던 중심가의 공실률은 2017년 4분기를 고점으로 지난해 내내 하향 안정화됐으며, 올해 들어서도 큰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