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민주당, 남북교류특위 입법권 부여 재추진..."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에 입법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재추진한다. 초당적인 특위 활동을 통해 국회 차원에서 남북경제협력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10월 한 차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만큼 현실화는 미지수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차 북ㆍ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를 안착시키는 것은 국회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서 "국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에 입법권을 부여해 철도ㆍ도로 연결,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7일 정책 의원총회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설 특위인 남북교류협력특위에 입법권이 부여되면 상임위원회 수준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남북교류협력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영 민주당 의원실 측은 "상임위가 아닌 특위에 입법권이 부여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국회 차원에서 남북 경협을 활성화하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입법권이 없는 국회 특위는 다른 상임위와 영역이 겹쳐 입법, 예산은커녕 결의안을 내는 게 최선일 정도로 실질적인 권한이 없다. 남북교류협력특위에 입법권이 부여되면 실효성 있는 논의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만 한국당이 제동을 걸 가능성이 남아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10월에도 남북교류협력특위 입법권 부여를 추진했지만 한국당 반대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한국당은 납북교류협력특위 입법권 부여를 반대하며 선거제 개혁 등에 대한 논의가 '올 스톱' 되기도 했다. 국회 관계자는 "특위에 입법권이나 예산권을 부여한다는 것은 기존 상임위의 권한을 양보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초당적이고 대승적인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남북교류협력특위 입법권 부여 외에도 공공외교, 분야별 교류협력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홍 원내대표는 "북한의 경제 개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 성과를 토대로 미국 등 주변국과 의원외교를 강화하겠다"면서 "남북교류협력 확대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 기사 모아보기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