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청호나이스가 올해 그룹 재도약을 위한 방안들로 '강한 열정', '브랜드 가치 제고', '시너지 극대화'를 꼽았다. 올해 사업환경의 근본적 변화에 대비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찾기 위한 노력이다.
정휘철 부회장은 "열정은 '한 순간의 치열함'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지속가능한 힘'을 말한다"며 "열정적이고 끈질긴 도전은 누구도 찾지 못한 '창의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낸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세상이 변하는 것, 경쟁자가 변화하고자 하는 것 보다 더 먼저, 더 많이, 더 변화해야 우리를 지킬 수 있고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강력한 브랜드의 힘은 그 어떠한 마케팅 전략 보다 효과적이다"라며 "항상 경쟁사가 우리 보다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한 발 앞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올해는 청호라는 이름이 고객들의 선택 이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1993년 설립된 이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2003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얼음정수기의 경우 지난해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그동안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왔다.
정 부회장은 각 부문 간의 협업이 새로운 고객, 상품으로 거듭나는 시너지 극대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협업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추가적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그는 "협업에 경계가 있어서는 안된다. 고객의 요구를 우리가 가진 자원만으로 충족시킬 수 없다면 다른 협업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개개인의 역량과 팀워크의 향상이 곧 청호의 잠재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사업환경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비해 새로운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우리가 갖춰야 할 역량이 무엇인지 스스로 돌아보며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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