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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증시, 美 정치·中 경제에 주목…트럼프 대통령 입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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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한화투자증권 이 올해는 미국 정치, 중국의 경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두개입에 따른 증시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했다.
이 증권사 김일구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2019년에는 미국의 정치와 중국의 경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개입에 너무 많이 의존하게 됐다는 점은 악재"라며 "올해는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치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은데,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인 곤란을 겪을 때마다 주식시장도 같이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유가와 미국금리, 달러화 등 금융시장에 대한 트럼프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안정되기만 하면 금융시장도 안정될 수 있을 것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내몰리는 정치적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전쟁에 휴전하면서 당장 발등의 불은 껐지만, 이미 민간의 부채가 과도한 상황에서 더 많은 부채를 빌리도록 하는 대규모 경기부양은 불가능하다"며 "경기부양책과 디레버리징 정책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균형이 무너지면 연착륙에 실패할 위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주가 폭락과 관련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시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연준과 충돌한 것이 미국 주가급락의 이유로 본다"며 " 지난해 주식시장의 가장 큰 변수였던 미·중간 관세전쟁에서 원인을 찾는다면,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에서 미국도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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