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은 "새해는 시로 승격된 지 30년을 맞아 변화의 토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30년을 열어갈 희망과 도전의 여정을 시작하겠다"라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이를 위해 정 시장은 남해안 남중권의 중심도시로서 30만 자족도시의 기틀을 다져나가기 위해 와우와 광영·의암, 성황·도이, 목성 등 4개 지구의 대규모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광양읍과 광영동, 태인동 등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 재생사업도 진행한다.
정 시장은 "차별화된 기업 지원 시책을 바탕으로 산업단지에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생산력을 높이겠다"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도 확대하고 전통시장 현대화도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고령자, 장애인에게 배설 케어 및 말벗 로봇을 보급하고 드론 산업대전을 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관광 기반마련에 힘을 쏟는다. 이와 관련해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사업 대상지에 대한 보상을 시작하겠다"며 "단계별로 추진하는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는 가시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초중고생 100원 버스 운행과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출산 보육 거점 시설인 육아 종합보육 지원센터는 연말에 열 수 있도록 건립공사에 고삐를 죄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행복주택 건립과 주택자금 대출 이자 확대 지원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공공 실버주택과 시니어 클럽 운영을 통한 어르신 복지 정책 지원 등도 정 시장이 역점을 두는 사업이다.
정 시장은 "문화 융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도립미술관과 창의 예술고등학교가 2020년 문을 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 승격 30년을 맞아 국내 정상급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열어 청소년과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겠다"며 "2011년부터 어렵게 추진해 온 도선국사 풍수 사상 수련관도 상반기 중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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