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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이주열 총재 '정책공조' 회동…재정·통화정책 협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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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이주열 총재에 취임 인사차 한국은행 찾아
“내년 경제 위기상황 인식 함께 해…재정과 금융 정책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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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며 ‘정책공조’를 이뤄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19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을 찾아 이주열 한은 총재를 만났다. 우리 경제 상황과 관련 홍 부총리는 “소비 같은 일부 지표는 견조한 흐름이 있지만 투자와 고용, 분배 같은 지표는 부진하다. 더군다나 대외적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내년도 경제 여건이 결코 녹록지 않은 그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회동 전 홍 부총리는 “재정 규모를 470조원 확보하고 정부는 적극적으로 재정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펴나갈 예정이지만 재정 역할만으로 많이 부족하다”며 “재정정책과 통화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잘 이뤄져야 되지 않은가 싶다. 정책 공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내년 거시경제 규모나 금융시장 상황이 큰 악화를 보이지는 않겠지만 안심하기에는 엄중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가 빨라지고 우리도 큰 영향을 받지 않겠냐는 걱정이 있어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회동 후에도 이 총재와 브리핑을 열고 “글로벌 경제 흐름과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의견 나눴는데, 전체적으로 인식이 유사하고 크게 차이가 있는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 여건이 어려운데, 엊그제 발표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도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취업자수 10만에서 15만 늘리게 잡은 건 정책적 의지이며, 정부가 경제 정책을 일관되고 착실하게 실행해서 소득 분배가 개선되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전력투구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지시각으로 19일 발표되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해선 홍 부총리는 “새벽에 결과 나올텐데 시중에서 예상하는대로 (0.25% 금리 인상) 결정 될 것 같다. 다만 내년에 미국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 한다는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라며 “내일 결과가 나오는 데로 정부에선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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