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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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13일 개장과 동시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며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4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1%(1000원) 내린 4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매도창구 상위에 UBS, CS, 골드만삭스, 노무라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5.5% 하락한 7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역시 UBS,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도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밤 사이 미국에서는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15% 하락했다. 아이폰X의 3D 센서 부품업체인 루멘텀홀딩스가 내년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대형 고객사가 납품을 줄이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시장은 대형고객사를 애플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더해 JP모건은 이머징마켓의 소비 심리 둔화로 아이폰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며 이달 들어 애플 목표주가를 두차례 하향 조정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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