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7명이 숨진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10일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윤민규 종로소방서 지휘팀장은 9일 현장 브리핑에서 “내일(10일) 오전 10시 소방과 경찰,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인다”며 “화재 원인과 발화지점이 어디인지 등을 조사해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담뱃불로 인해 발생한 화재라는 목격자 증언 등과 관련해 “소방과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다”며 “합동감식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했다. 경찰도 섣부른 화재 원인 추측을 경계하고 있다.
국일고시원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에 있는 국일고시원 건물 3층에서 난 불로 7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100여명과 장비 30대가 투입된 끝에 2시간 만인 오전 7시께 불을 완전히 껐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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