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일 고시원 화재 현장을 방문해 사상자 발생 등 상황을 보고 받고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전담직원을 배치하여 사상자 신원을 빨리 파악해서 가족들에게 사고 내용과 구조 상황 등을 알려주는 한편, 유가족 편의 제공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화재 당시 3층에는 26명이 있었고, 옥탑방에 1명, 2층에 24명 등 총 51명이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거주자들은 대부분 40~60대 생계형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3층 거주자다. 출입구는 봉쇄돼 있었다고 소방당국 관계자가 전했다. 화재 발생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화재가 심해서 인명피해가 우려돼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00여명과 장비30대를 투입해 오전 7시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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