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교회 청년부 목사가 10대 신도들을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들은 “인천 모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로 청년부를 담당한 김모 목사가 전도사 시절부터 10년간 자신이 담당한 중·고등부, 청년부 여성 신도를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모 목사는 오랜 기간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고 그의 아버지는 이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모 목사는 지난 10년간 최소 26명을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김모 목사가 “스승과 제자를 뛰어넘는 사이니 괜찮다” “사랑한다” “결혼하자”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모 목사가)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거짓말을 할까라는 생각에 김모 목사를 믿었다. 오랫동안 사랑이라고 믿고 결혼할 사이라고 믿고 비밀을 지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김모 목사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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