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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의 핵무기 통제 회담 제의 거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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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의 메가폰외교 중단 요구
미국은 AI가 핵무기 통제 못하게 하자고 촉구

중국이 미국의 핵무기 통제 회담 제의를 거부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르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중국 북경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중국 북경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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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미국과 중국이 핵군축 회담을 한 뒤 미국이 회담 재개를 희망한 것과 관련해 “불행히도 중국은 후속 회담을 거부했으며 우리가 제안한 옵션에 대한 실질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했다.

대변인은 미 정부가 “핵 및 우주 영역에서의 갈등, 통제되지 않는 위기 고조에 대한 근본적인 위험을 다루는 상식적인 조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제안한 조치에는 중국과의 위기 소통 개선, 전략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전 통지 제도화, 우주 긴장을 낮추기 위한 노력 등이 들어있다.


이에 대해 주미중국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미국의 메가폰외교를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대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는 군비 통제 협상을 위해 자국의 핵무기를 상당히, 실질적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이날 중국과 러시아에 인공지능(AI)이 핵무기를 통제할 수 없도록 하자는 국제적 약속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폴 딘 국무부 군비통제검증이행국 차관보는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인간이 핵무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는다는 분명하고 강력한 약속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와 영국도 같은 약속을 했다”며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유사한 성명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에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Permanent 5·P5)이 있음을 언급하며 “우리는 이것이 책임 있는 행동을 위한 매우 중요한 규범이라고 생각하며, P5의 맥락에서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딘 차관보의 발언은 미국 행정부가 핵무기 정책과 AI 성장과 관련해 중국과의 별도 논의를 심화하려는 가운데 나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달 26일 중국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AI 기술 확산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양측이 앞으로 몇 주 내에 AI 관련 첫 양자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고, AI 위험 관리 방안에 대한 견해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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