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테슬라까지 가세"…국내 전기차 시장도 SUV가 '대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전기차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자동차의 '니로EV' 등 SUV 모델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SUV 라인업을 국내 출시하며 전기 SUV 대열에 합류했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7일 전기차 SUV인 '모델 X'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모델 X는 테슬라가 지난 2월 전기차 세단인 모델 S를 출시한 이후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차량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4.9초가 소요되며, 최고출력은 262마력, 최대토크 33.7㎏·m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86㎞를 달릴 수 있다.

테슬라의 이번 결정에는 SUV의 높은 인기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기차 시장의 수요도 자연스럽게 옮겨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진정 테슬라코리아 컨트리디렉터 역시 17일 서울 강남의 테슬라 청담스토어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국내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SUV로 내놓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모델 X'

테슬라의 '모델 X'

원본보기 아이콘
이미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SUV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의 소형SUV '코나 일렉트릭'이 대표적이다. 지난 5월 출시된 코나 일렉트릭의 지난달 판매량은 1317대로 전월(1076대)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 이는 전기차 단일 모델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준중형세단 '아이오닉EV'의 지난달 판매량 252대를 5배 가량 크게 앞선 수치다.

기아차 니로 EV의 인기도 눈에 띈다. 니로EV는 기아차의 첫 전기차 SUV로, 국내에서는 지난달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2월 진행된 사전 계약에서 사흘 만에 예약물량 5000대 이상이 소진되면서 흥행을 예고한 상황이다.

하반기에는 재규어랜드로버도 가세하면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규어는 브랜드 첫 전기차 'I-페이스'를 오는 10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8초이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80㎞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국내이슈

  •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