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2년~2017년 ‘폭염’ 관련 질환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 폭염질환자가 2012년 1만7024명에서 2017년 1만8819명으로 매년 평균 1만7746명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2년 13억9000만원에서 2017년 22억7000만원으로 약 1.6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도 남성(63명)과 여성(74명) 모두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이신호 교수는 “폭염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인구학적 특징은 노인, 소아, 운동선수, 신체 활동에 제약이 있는 환자, 알코올 중독 환자, 특정 약물 복용자(항정신병 약물, 향정신성 약물, 진정제, 심장혈관계 약물)"라면서 "기저 질환의 병력, 건강과 운동력의 상태와 사회경제적 상태가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60대에서 폭염 질환이 증가하는 양상은 동반된 기저질환과 운동능력의 감소가 나쁜 영향을 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女평균연봉 1위 기업 '1억1500만원', 꼴찌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