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국장, 배경희 편집장 인터뷰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월간 '더 뮤지컬'은 18년 동안 국내 뮤지컬 시장을 기록해왔다. 2000년 7월 창간준비호를 시작으로 올해 8월호까지 179호가 세상에 나왔다. 평균 발행부수는 5000부 가량, 정기구독자는 1000명 남짓하다. 편집장 포함 일곱 명이 잡지를 만들고 있다.
박 국장은 "결과적으로 시장이 커지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관객들이 뮤지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 올라가는 작품이나 선진 뮤지컬 시스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는 "2005년 웨스트엔드에서 활약하던 홍광호를 처음 국내에 알렸다"며 "그 인연으로 스타가 된 지금까지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7월에 임기를 시작한 배경희(32) 편집장은 첫 호(8월)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배 편집장은 "내가 이곳에서 처음 기자가 됐을 때 스물세 살이었다. 지금도 어린나이에 편집장이 됐다. 우려를 지울 수 있도록 '보고 싶은' 잡지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잡지는 취향을 판매한다. 올해 4월 문화계 이슈였던 '미투 운동'을 다뤘다. 단순히 공연이나 배우 소개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뮤지컬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나름의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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