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北 "대북제재는 북미관계 장애물…南 동조 말아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노동신문 "美, 북남관계 속도조절까지 운운" 비난
북한에서 이송해온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섬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 안착한 가운데 봉환식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북한에서 이송해온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섬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 안착한 가운데 봉환식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은 2일 미국의 대북제재가 북·미관계 개선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면서 남측이 이에 동조하지 말고 독자행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판문점선언 이행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설에서 "지금 미국은 싱가포르 조미(북·미)공동성명과는 배치되게 일방적인 비핵화 요구와 '최대의 제재압박'을 고집하면서 북남관계의 '속도 조절'까지 운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최근 미군유해 55구를 송환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작업에 나섰다. 반면 미국은 핵시설 검증과 신고 등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며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신문은 이에 "미국의 이런 부당한 입장과 태도가 조미관계 개선의 장애로 되고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남북이 힘을 합쳐 판문점 선언을 실행해야 한다면서 "외세의 눈치를 보며 구태의연한 '제재압박' 놀음에 매달린다면 북남관계의 진정한 개선은 기대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또 "현 정세는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독자적인 판단과 결심에 따라 풀어나갈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올바른 주견을 가지고 민족적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추동해나가는 것이 당국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