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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오는 10월 해상연합훈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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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 해군이 오는 10월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해상연합훈련을 추진한다.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미 해군 7함대의 항공모함 등이 참여하는 훈련일정 조율에 착수했다. 미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2일 군 관계자는 "국제관함식이 오는 10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 해군기지)에서 열리며 이 행사에 참여하는 미 해군과 기회훈련을 위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해군의 국제관함식은 10년마다 개최된다. 첫 국제관함식은 지난 2008년 열렸으며 11개국 해군함정 21척이 참가했다. 당시 건군 60주년을 맞아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을 비롯한 핵추진잠수함 버펄로함까지 동원됐다.

현재 해군 작전사령부는 미 7함대와 관함식을 전후로 훈련일정과 참가전력을 협의하고 있다. 7함대는 일본 요코스카를 거점으로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최대의 해외 전력이다. 7함대 사령관은 한반도 유사시 미국과 한국의 해군 전력을 총괄한다.
미 7함대 소속의 미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진입하면 대규모 훈련이 예상된다. 미국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는 지난 2008년 국제관함식때 참가한 전례가 있다. 당시 미군은 무인정찰기와 F-22 랩터 전투기를 잇따라 한반도에 보내기도 했다.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전후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핵심 전략자산을 한국에 파견하기로 한 것은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로 풀이됐다.

한미는 이달 예정됐던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에 이어 해병대 연합훈련(KMEP)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 해군이 대규모 연합훈련을 추진하는 것은 남ㆍ북ㆍ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무르익은 대화분위기와 별개로 훈련을 계속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관함식을 계기로 미 전력이 한반도에 투입된다면 계획된 평상시 연합훈련보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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