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2.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0.0% 늘어난 544억원을 기록했다. 권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평택공장 상층부 가동률 상승으로 3D 낸드(NAND) 식각가스 출하량 증가가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재고자산 충당금의 환입(13억원)으로 2015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20%대의 분기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으며, 일회성 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약 19%로 고마진 제품들의 믹스 증가로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다시 펀더멘탈을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는 IFRS 15 도입으로 수익 인식 기준이 변경돼 매출액의 일부 조정이 있었던 올해 1분기 실적을 제외하면 꾸준한 펀더멘탈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견고한 실적이 확인됐으며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는 과도한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 펀더멘탈을 따라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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