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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문 대학들 '블록체인'에 꽂힌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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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옥스퍼드 등 잇따라 블록체인 프로젝트 선보여

세계 명문 대학들 '블록체인'에 꽂힌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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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세계 유수의 명문 대학들이 잇따라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산업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를 주도하기 위한 경쟁을 시작한 것이다.
최근 스탠포드대학교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블록체인 리서치센터를 설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센터 구성원은 댄 보네 교수와 데이빗 마지어스 교수 등을 주축으로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댄 보네 교수는 "블록체인은 앞으로 세계적으로 중요한 비즈니스 수단이 될 것"이라며 "스탠포드대학은 이 기술의 파급효과를 높이고 적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리서치센터에선 가상통화(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이 분야의 기술적 난관들을 극복하기 위한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 러서치센터는 이더리움 재단, 인터넷 업체인 프로토콜 랩스, 블록체인 업체 인터체인 재단, 가상통화 오미세고, 웹서비스 업체 디피니티, 벤처캐피탈 폴리체인 캐피탈 등이 후원한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대학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조슈아 브로기 철학과 교수가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계약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전통적인 고등교육 구조를 보다 민주적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안에서 인도에 있는 학생이 미국 뉴욕에 있는 교수에게 수업을 듣고 EU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대학들의 높은 등록금, 관료적 행정 절차와 그에 따른 비용, 강사들의 열악한 처우 등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학생들의 성적, 출석 등의 기록을 위조 위험 없이 관리할 수 있다.
이 같은 세계 대학들의 행보에 우리나라도 석·박사급 블록체인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연구센터 지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는 1개에 불과했던 블록체인 연구센터는 올해 3개로 늘어난다. 블록체인 연구센터에는 연간 8억원이 최대 6년 동안 지원된다. 블록체인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칭 '블록체인 놀이터'도 만들기로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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