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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제주민' 표심 공략 나선 문대림VS원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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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권자의 13% '이주민 표심'이 변수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26일 유세 도중 시민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은결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26일 유세 도중 시민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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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제주=구은모 수습기자, 이은결 수습기자] '정당보다는 궨당(친인척)'. 제주는 선거 때마다 유난히 학연, 지연, 혈연에 얽매이는 분위기가 강했다. 고립된 섬 문화의 특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비교적 이 같은 분위기에서 자유로울 것이란 기대감이 강하다. 일각에선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이주한 젊은층이 당락을 가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는 최근 급격히 불어난 이주민들의 표심 때문이다. 지난 2010년부터 올 2월까지 제주로 순유입된 인구는 7만여명으로 추산된다. 6ㆍ13지방선거 제주지역 유권자수(52만7210명)의 약 13%를 차지한다. 이들이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셈이다.

젊은층 사이에서 제주살이 열풍이 불면서 30, 40대 비중도 점점 커졌다. 실제로 도지사에 출마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는 이주민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 후보와 원 후보는 이주민을 위한 정책 등을 발표하면서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문 후보는 지난 26일 아시아경제와 만나 "우리는 이들을 '신(新)제주민'이라고 부른다"면서 "제주의 청정한 자연 생태계와 호흡하고자 온 사람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제주를 개발하지 않을 수도 없다. 제주의 환경적 가치, 생태적 가치 등 환경수용력 범위 내에서 정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주 예술인, 이주민, 제주도민, 관광객이 어우러질 수있는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가 청년들을 만나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원희룡 캠프 제공

원희룡 후보가 청년들을 만나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원희룡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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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후보 역시 "문화차이 극복 등 제주공동체와의 융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조례를 전면 개정해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정착주민 지역 공동체 조성 기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는 등 (이주민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구은모 수습기자 gooeunmo@asiae.co.kr
이은결 수습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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