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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측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비정상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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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측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비정상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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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지희 수습기자]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염오봉 남경필 캠프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후보에게 묻는다-위선의 성남시정’ 논평을 통해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 후보의 모라토리엄 선언이 자신의 치적을 만들기 위한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자신의 임기 중 빚을 갚았다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요구 받지도 않고 존재하지도 않는 서류상의 빚을 만들고 이를 갚지 못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는 지적”이라고 덧붙였다.
모라토리엄이란 국가 혹은 지방정부가 외부에서 빌려온 차관이나 자금에 대해 일시적으로 채무상환을 연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에 취임한 2010년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2014년 이를 극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염 대변인은 이 후보가 비정상적인 주장을 펼쳐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가 2013년1월13일자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문제를 주민들한테 보여주자는 거니까 쇼 맞아요”라고 언급한 점 등을 들며 “이재명 후보가 자랑스럽게 홍보하는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과 극복에 대해 스스로 ‘쇼’라고 인정했던 발언들”이라고 평가했다.

염 대변인은 이어 “정상적인 지자체장이라면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판교특별회계가 확정된 빚이 아닌데도 지불유예를 선언한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면서 “수익금 규모가 불확실하고 정산이 진행 중일 뿐인데 있지도 않은 빚을 갚지 못하겠다고 우긴 셈”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토부의 정산요구가 있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국토부가 성남시에 보낸 공문의 내용은 ‘용역의 결과와 개발이익을 추정해 달라’는 것이지 조속히 정산을 해서 빚을 당장 갚으라고 요청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염 대변인은 “경기도 채무제로에 대한 거짓 공격도 동일한 방식으로 도민을 기만하려는 고도의 선거전략이 아닌가”라며 이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김지희 수습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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