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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심의 착수…김태한 대표, 2시간 넘게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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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17일 오후 2시부터 서울정부청사에서 시작됐다. 이번 감리위는 일반 재판과 비슷한 형태인 대심제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평소 감리위처럼 진행됐다. 대심제 방식은 다음 감리위 회의부터 적용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감리위원 8명은 회의장에 모여 정식 회의 개최를 선언하기 전 1시간여 동안 회의 진행 방식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감리위원들은 통상적 감리위와 마찬가지로 금감원의 안건보고를 들은 후 차례로 삼성바이오와 감사인의 의견진술을 듣는 것으로 합의했다.
감리위원들은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대심제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나 안건의 방대함과 양측의 의견진술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다음 회의에서 대심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정 위원을 지정해 전문 검토를 요청하는 '소위원회' 활용 여부는 양 측의 의견진술을 모두 들은 뒤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태한 대표 등 삼성바이오 측은 오후 4시부터 금감원의 분식회계 주장에 대한 반론을 펼칠 예정이다. 감리위 진행 절차상의 문제로 당초 알려진 것보다 2시간 늦게 소명에 들어가는 것이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오후 2시부터 감리위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달받고 이에 앞서 1시30분께 김태한 대표가 포토라인에서 간단한 입장을 밝히려고 준비했는데 뒤늦게 4시에 들어오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그 때까지 김 대표를 비롯한 임원 등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는 지난 2일 금감원으로부터 회계처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조치사전통지서를 받았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가 2015년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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