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테러리스트가 그들의 마지막 동구타 거점인 두마에서 떠났다"고 밝혔다. 두마는 시리아군이 주민들을 상대로 화학무기 공격을 가한 곳이기도 하다. 시리아군은 올해 2월부터 동구타 일대에 폭격과 지상공격 등을 가했다.
반정부군은 시리아군의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뒤 두마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는 합의를 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군은 두마 일대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미국·영국·프랑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시리아 정부군은 서방세계의 미사일과 폭격을 받았지만, 애초의 전략적 목표인 동구타 장악은 완료한 셈이다. 국제사회는 지난 6주간 시리아 정부군의 공세로 인해 동구타에 거주한 주민 1600명 이상이 숨진 적으로 보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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