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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한·미 금리역전…금감원, 시장상황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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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은행 9곳 외화유동성상황도 점검 예정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가 10년7개월만에 역전되면서 금융당국이 시장상황 긴급 점검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오전 10시 원장 권한대행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북한 리스크 완화 등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금리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데다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상승에 따라 증폭될 수 있는 가계부채 등 주요 위험 요인들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시 소비자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는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도 감시, 단속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이날 오후 4시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9개 은행(국내은행 6곳, 외은지점 3곳) 부행장급과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한다.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및 비상대응체계 재점검을 통한 외환건전성 관리를 계속 강화토록 당부할 예정이다.
일반은행의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지난해 9월 104.7%에서 올해 2월 121.6%로 개선됐다. 특수은행은 같은 기간 83.9%에서 105.7%로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각종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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