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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부활 '분수령'…23일 관리종목 해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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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한화오션 이 증시에서 회복의 분수령을 맞고 있다. 발목을 잡고 있던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오는 6월에는 대표 종목들로 구성되는 코스피200 지수에도 다시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날 감사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다. 관련 법에 따라 외부감사인은 정기주총 개최 1주일 전까지 상장법인에게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상장법인은 보고서 수령 즉시 공시해야 한다.
지난해 3월 삼일회계법인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한정' 의견을 제시하면서 거래소가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일반적으로 감사보고서는 장 마감 이후 공시되는 경우가 많으며, '적정' 의견을 받는다면 다음날 곧바로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 만약 이번에도 한정 의견을 받는다면 아예 상장폐지될 수 있다.

회사 측은 '적정' 의견을 받을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도 비슷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직접적으론 주요 직원 배임 횡령과 수출 관련 서류 미비 등 실적과 무관한 두 가지 사안이 문제가 됐는데, 이는 내부통제 시스템 확충과 관련 서류 보완작업을 통해 제한사유 모두를 이미 충족시킨 상태"라고 전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주식의 신용거래가 금지되고 대용유가증권으로 사용할 수도 없다. 그 뿐 아니라 기업의 자금 조달이나 수주전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요인이 된다. 해제되면 그만큼 주식 수급과 경영 활동 정상화에 도움이 된다.
코스피200 지수는 매년 6월 편입 종목들을 조정하는데 관리종목 해제만 된다면 대우조선해양이 다시 들어갈 공산이 크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시총 89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말 1만4000원대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올들어 업황 회복과 잇따른 수주 소식에 힘입어 두 배가량 치솟아 최근 2만7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의 경우 시총이 가장 주된 편입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 우량 종목들을 섞은 KRX300 지수는 시총 외에도 유동성이나 재무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편입 여부가 불투명해 보인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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