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에 따르면 이 기념관은 미얀마가 소수민족 로힝야에 가한 탄압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치 자문역은 2012년 기념관으로부터 엘리 위젤 상을 받았었다.
수치 자문역은 현재 미얀마 군부와 권력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로힝야 문제에 미온적인 대처를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수치 자문역은 1997년 옥스퍼드가 필요한 도시의 인권상 역시 취소됐다.
박물관은 수치 자문역에 보낸 편지로 "우리는 당신으로부터 군부의 잔혹한 조치를 규탄하거나 중단시키고, 로힝야족에 연대를 표시하는 어떠한 행동을 기대했다"면서 이 사태를 방관하는 수치 자문역을 비판했다. 특히 박물관은 편지 끝부분에 엘리 위젤의 발언을 인용해 "중립은 피해자가 아는 압제자를 돕고, 침묵은 탄압받는 사람이 아닌 탄압을 가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로힝야족은 지난해 8월 이후 68만8000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부는 테러리스트들과 맞섰을 뿐 민간인들을 공격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무부는 미얀마가 인종 청소를 저지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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