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3000명대 진입 가능할듯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418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경찰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3000명대로 줄 것으로 내다봤다.
교통사고별 사망자를 보면, 보행자 사망은 1675명으로 전체 사망 사고의 40%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계속 줄어들긴 했으나 2015년 기준 OECD 국가들의 평균 보행 사망자 점유율(19.2%)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특히 노인들의 보행사망이 많았다. 노인 보행자 사망은 906명으로 전년보다 4.6%(40명) 늘었다. 이는 전체 보행 사망자 중 54.1%를 차지한다.
경찰은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감축하기 위해 제한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도심 50㎞/h·보호구역 30㎞/h)' 시범운영 확대,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전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000명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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