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승인은 GCF 이사회에서 자금지원을 결정한 것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 11차 이사회에서는 1억7000만달러였던 자금규모는 13차 때 2억6000만달러, 14차 때 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15차에는 3억9000만달러로 줄었다가 16차에 8억5000만달러로 올라섰다. 18차 때는 5억9000만달러 지원이 승인됐다.
이번에 승인된 신규 사업 중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190만달러를 지원하는 세계은행(WB)의 베트남 기업 에너지 효율화 증대사업도 포함됐다. 이 사업은 GCF가 8630만달러를, WB가 1억170만달러를 지원하며 KOICA가 190만달러를 각각 무상공여한다.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수행 역량 제고를 돕는 능력배양사업은 지난달까지 7100만달러 규모의 177개 사업이 승인됐으며, 이번 이사회에서 능력배양사업에 6000만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했다. 한국 대표단은 중국·니카라과 이사와 양자면담해 GCF 등을 통한 기후변화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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