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오리엔트바이오, 이종(異種)장기 이식 기대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실험동물 생산기업 오리엔트바이오 가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미국과 일본 연구진이 동물 줄기 세포를 이용한 이종(異種)간 장기이식 실험에 성공하자 관련주인 오리엔트바이오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9시39분 현재 오리엔트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30원(2.73%) 오른 1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일본 연구진이 동물 줄기 세포를 이용해 이종간 장기 이식 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인 로스 교수는 "돼지의 장기는 크기와 모양이 인간과 비슷하다"며 "배아 상태에서 완전히 자라는데 9개월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세포 성장 속도도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간에 대한 장기 이식 실험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종장기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해 이종 간 각막 이식에 성공한 바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