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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미사일 요격 훈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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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미 본토 위협" 트럼프 연설 다음날 실시

[아시아경제 백종민 외교안보담당 선임기자] 미국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지만 실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이 미 본토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하루 뒤의 일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일시 중단됐지만 자국 방어를 위한 미국의 행보는 멈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 등 복수의 주요 외신들은 익명의 정부 관리들을 인용, 미국이 이날 하와이에서 탄도미사일 요격 훈련을 진행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훈련은 비행기에서 발사된 가상 표적을 지상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맞추는 것이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실패 원인 분석을 하고 있지만 훈련 결과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사일방어청(MDA)의 마크 라이트 대변인은 성명에서 "하와이 카우아이에 있는 태평양미사일사격훈련지원소(PMRF)에서 발사된 SM-3 블록 2A 미사일을 활용하는 실탄 미사일 비행 시험을 진행했다"고 만 밝혔다.

CNN은 이에 대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등 최근의 상황 변화가 요격 결과 발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장비는 미국과 일본이 탄도 미사일 방어를 위해 개발 중인 SM-3 블록 2A 미사일을 활용한 지상배치형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다.

이는 북한의 미사일 방어를 위한 시스템이다. 미국은 기존 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에서 발사하던 SM-3 요격 미사일을 육상에서 발사하는 이지스 어쇼어로 변형하려 하고 있다. 일본도 자국 영공 방어를 위해 최근 이지스 어쇼어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백종민 외교안보담당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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