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임박징후 없지만 예의주시"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이 최근 유엔(UN),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기구와 접촉면을 넓히면서 '대화 국면 전환'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로버트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SLBM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국제기구와의 대화로 국면 전환을 모색하면서도 미사일 다양화 등 '마이웨이'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현재 '북극성-1형' SLBM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SLBM인 북극성-1형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올해 2월에는 이를 지대지로 개조한 '북극성-2형'을 발사했다.
따라서 북한이 사전 발사 탐지가 거의 불가능한 SLBM 보유 차원에서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극성-3형은 SLBM 3기가 탑재 가능한 3000t급 신형 잠수함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북극성-1형보다 길이가 3m가량 길어져 고체 연료를 더 채울 수 있는 만큼 사거리도 대폭 길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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