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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골목길서 나눔장터로 하나 된 정릉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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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1동 제3회 ‘이음마을 정(情) 나눔장터’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23일 오전 11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에서는 마음과 발길을 잇는 왁자지껄 골목축제가 펼쳐졌다.

성북구 정릉1동 로터리에서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로 가는 70여 m골목길이 ‘이음마을 정(情) 나눔장터’로 변신한 것이다.
이는 재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민 사이의 교류가 단절되고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아쉬워한 정릉1동 주민들이 지난해 5월 ‘이음마을 추진위원회(회장 이용진)’를 구성, 마음과 발길을 이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 결과 추진된 ‘만남들로 엮어가는 이음마을 프로젝트’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나눔장터다.

나눔장터는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기획으로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웃나눔 성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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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발전기, 팝콘, 솜사탕 외에도 친환경제품 만들기,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체험 부스에서는 친구,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함박웃음을 짓는 아이들,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음악동아리의 밴드공연장에서는 장터가 열리기만을 기다렸다는 어르신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아울러 이음마을추진위원회는 잔치국수, 빈대떡, 순대 등을 준비해 장터를 찾은 주민들의 허기를 달래주었고 건강생활상담코너도 마련해 대사증후군 검사를 진행하면서 주민 건강까지 챙겼다.
특히 중고물품판매 주민들의 대부분이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상인이 아닌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장터판매자들은 기부금과 이음마을 정(情)나눔장터 수익금을 복지협의체 기금으로 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터 모든 과정에서는 정릉1동 주민들의 역할이 컸다.이용진 이음마을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장터가 열리는 거리를 기꺼이 내어준 주민, 이웃을 위해 흥겨운 연주를 선사한 주민, 푸짐한 음식을 준비한 주민, 장터를 찾은 주민들까지 모든 주민이 하나가 돼 준비하고 즐기면서 더욱 뜻 깊은 마을장터가 됐다”고 전했다.
중고품 판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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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숙 정릉1동장은 “주민들의 화합과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면서 諺월에는 더 풍성한 나눔장터와 재활용품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참여·소통의 만남 공간 업사이클링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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