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 측 대표와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힐 전 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그는 "따라서 미국은 동맹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면서 "동맹에 대한 확신의 일환으로 미국의 최고 군사장비와 기술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도로 진전된 기술을 지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도 이런 측면에서 동북아시아 지역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북한과 대화 의지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문을 열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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