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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참가자들 "내년에도 높은 불확실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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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내년에도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7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투자은행(IB),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의 채권 및 주식시장 참가자로부터 수집한 시장정보를 요약한 내용을 발표했다.
채권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에 장기시장금리가 대외적 상승압력과 대내적 하향안정요인이 공전해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대외요인으로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과 트럼프 노믹스에 따른 경기부양 및 물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장기시장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약화될 수 있고, 글로벌 투자자금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그레이트 로테이션'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국내 실물경제 상황, 채권시장 수급 등 대내요인은 장기시장금리 하향안정 요인으로 봤다. 저성장·저물가 상황에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 보험사, 연기금 등 장기채권 수요가 견조하다고 내다보면서 외국인 채권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 장기투자자인 만큼 급격한 유출 가능성도 적다고 했다.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주가가 박스권에 머무는 가운데 대내외 요인에 의해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지수는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기업 수익성은 개선된다고 예측했지만 미약한 경기회복세, 시장금리 상승 우려 등 주가 상승 폭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주가 변동성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정부 경제정책과 미국 금리 향방,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 등 대외적 요인이 악재다. 이에 더해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큰 국내 정치·경제 불확실성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금에 대해선 유출입 가능성이 공존한다고 했다.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예상되지만, 그레이트 로테이션으로 인해 주식시장에 자금이 몰릴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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