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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대선시계, 멈춘 경제시계]190萬 촛불의 압박…빨라지는 탄핵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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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 탄핵안 발의가능성 높아…특검·국조시계도 '빠르게'

[빨라진 대선시계, 멈춘 경제시계]190萬 촛불의 압박…빨라지는 탄핵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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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190만명에 달하는 촛불군중이 한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정치권의 '탄핵시계'도 한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야권 3당은 우선 다음달 2일 또는 9일로 예정된 탄핵소추안 표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특별검사 임명과 국정조사도 병행 추진하는 등 화력을 총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ㆍ정의당은 새누리당 비박(非朴)계의 탄핵안 동조 움직임이 가시화 된 상황에서, 악화된 국민여론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심사일정을 고려할 때 조기에 탄핵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은) 12월 2일이 (탄핵안 발의의) 적기라고 판단해 추진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에서도 어제 저에게 60여명의 의원이 탄핵안을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종합적으로 고려 할 때 다음달 9일보다 2일이 (탄핵안 표결에)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치권의 탄핵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는 데는 한 달째 이어지는 촛불집회가 적잖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헌정사상 최대 규모인 190만명이 거리로 나서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율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여론의 힘을 확인한 까닭이다.

현재로서는 정기국회 막바지인 다음달 9일 탄핵안을 표결하자는 새누리당 비박계의 주장에 힘이 실릴 공산이 크다. 탄핵안 통과의 키를 쥔 새누리당 비박계가 다음달 2일 2017년도 예산안 처리를 이유로 9일께 표결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탄핵시계와 함께 최순실게이트의 진상을 밝힐 특별검사ㆍ국정조사의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우선 민주당ㆍ국민의당은 29일까지 특별검사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두 야당이 특별검사 후보자 2인을 추천하면, 박 대통령은 다음달 2일까지 이 중 한 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한다. 임명된 특별검사는 이후 90일간 최순실게이트를 조사하며, 최대 30일간 조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박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오늘(28일) 중 당내 의견을 수렴해 (특검후보자를) 결정, 우 원내대표와 만나 양당이 적임자를 1명씩 추천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조사의 시계는 더욱 빠르다.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 검찰을 대상으로 1차 기관보고를 받는다. 현재로서 가장 탄핵안 발의 가능성이 높은 날인 다음달 9일 전까지는 대기업 총수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청문회, 최순실ㆍ안종범 등을 대상으로 한 2차 청문회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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